MASERINTS는 미래의 디지털 세상을 렌즈를 통해 보면서 지향해야 할 방향을 결정하고, 그 결정에 따른 개념설계를 지금의 이 디딤돌 위에서 만들어가는 이야기 공간이다.

이 디딤돌 위에 세워질 MASERINTS가 미래 디지털 세상에 대한 이해를 가져올 Metaphor가 되기 때문이다.
MASERINTS의 개념설계의 뿌리는 Mark Weiser의 Ubiquitous Computing과 Calm Technology에 있으며, 그 개념이 보여주는 비전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되는 디지털 공간이다.
MASERINTS는 미래 디지털 세상의 최종 목적지를 볼 수 있는 개념설계 된 디지털 공간이며, 디딤돌 위에서 그 렌즈를 통해 본 미래의 디지털 공간이 사람들에게 무엇을 제공해야 하며, 또 어떻게 사람들의 삶과 엮어져 있어야 하며, 그리고 미래에 사람들의 삶이 어떤 모습이 되어야 하는지를 보면서, 그 안에 살아갈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고, 또 이해를 같이 쌓아가며, 깊이 생각해 봐야 할 문제들을 테이블에 올려 놓고, 미래의 사람들의 삶을 위해 하나씩 조각해 가는 그런 이야기를 하는 Base Camp와 같은 곳이다.
여기 디딤돌에 등장하는 이야기의 대부분은 MASERINTS의 개념설계 단계에서 탄생하는 글들이다. 이 개념설계 단계는 체계를 올바르게 구축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단계이다. MASERINTS는 미래 디지털 세계의 Metaphor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 속에 묻혀 살아야 하는 사람들의 삶을 디딤돌이라는 렌즈를 통해 보면서 그에 걸맞는 체계 구축에 앞서 가치를 정하고, 구현에 앞서 방향을 결정하는 중요한 Base Camp인 곳이다.
개념설계 단계는 사람들의 삶이 존중을 받을 수 있도록 관련된 기술을 조심스럽고 섬세하게 살펴보는 단계이며, 가장 많은 시간을 가지는 단계가 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자칫 검증되지 않는 가설에 의해 의도치 않게 여느 디지털 공간처럼 사람들을 은연 중에 통제하고, 지배하며 그들의 삶을 잘못된 길로 이끄는 시작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MASERINTS는 사람들의 일상생활 속으로 오밀조밀하게 엮어져 원활하고 매끄럽게 녹아 들어간 디지털 공간으로 구상되었기에, 이곳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은 자연스럽게 학문적 경계를 넘나들게 된다. Computer Science 뿐만 아니라 철학분야, 심리학분야, 인류학분야, Neuroscience분야 그리고 심지어 윤리학분야까지 아우른다. 이 모든 연관된 분야는 서로 별도로 분리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같은 산을 오르는데 필요한 각기 다른 짐일 뿐이다.
MASERINTS는 독자들을 차분하고 사려 깊으며 세심한 이야기의 세계로 초대한다. 이 이야기는 미래 디지털 세상 속에 살아갈 사람들을 관찰하며 그들의 말과 숨소리에 귀 기울이고,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무수한 지원과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며, 대부분을 사람들의 의식에서 사라져 버려야 하는 그런 기술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들을 통해서 가능하면 많은 것을 설명하고, 해답을 제시하기보다는 그저 조용한 가야할 방향에 대한 흔적을 남기고 싶다. 생각하게 만드는 아이디어, 오랫동안 마음에 남는 질문, 그리고 다른 거추장스럽고 마음을 산만하게 만드는 모든 것들이 사라진 후에도 마음 속에 남는 작은 깨달음이 되기를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