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ST06. Michael Polanyi의 암묵적 차원

철학자인 Michael Polanyi는 인간의 심리적 현상인 ‘사라지는 것’을 ‘암묵적 차원(Tacit Dimension)’이라고 했다. 어떤 것들은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오래 된 습관과 문화를 통해 습득된 지식 같은 것이 있는데, 그러한 습관과 문화를 통해서 습득된 지식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게 되는 것들이 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매우 개인적인 것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거나 대화하기 위해서는 분명히 명시적인 지식이 필요하며, 암묵적으로 알게 된 지식에서 명시적인 지식으로 전환하려면 다른 말로 체계화되거나 명확하게 표현되어야 한다.

Michael Polanyi의 ‘암묵적 차원’은 사람들이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자전거를 탄다고 했을 때, 균형을 잡고, 방향을 바꾸고, 페달을 밟는 모든 것이 자동으로 할 수 있다. 하지만 누군가 “자전거를 타면서 어떻게 균형을 잡나요?”라고 묻는다면, 말로 완벽하게 설명하기란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그냥 그렇게 한다. 그렇게 글이나 문서처럼 머리 속에 생각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암묵적 차원’이다. 사람들이 자신이 가진 지식이지만, 쉽게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그런 지식은 아니라는 것이다. 설명서가 아니라 경험을 통해 습득한 지식인 것이기 때문이다.

근육 기억이나, 직관, 인식, 문화, 습관 같은 것도 포함된다. 예를 들어 친구 집에 들어갔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예의 바르게 행동해야 하는지, 언제 신발을 벗어야 하는지 알게 된다. 아무도 그런 규칙이 적힌 매뉴얼을 건네 준 적이 없다. 그것이 바로 암묵적 지식(Tacit Knowledge)이다. 문화와 오랜 관행을 통해 형성되고, 너무 자연스러워서 눈에 보이지 않는다. 지식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그런데 그냥 지식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여기서 Michael Polanyi가 공유하려면 명시적으로 표현해야 한다고 한 것은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 즉 자신과 같은 습관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에게 그 ‘암묵적 지식’을 전달하려면, 그 보이지 않는 지식을 단어나 도표, 또는 예시로 표현해야 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면, 외국인에게 특정 상황에서 왜 절을 하거나 특정한 말을 하는지 설명하는 것과 같다. 그냥 “당연한 거야!”라고만 할 수는 없다. 평소에는 잘 드러나지 않는 부분까지 파고들어야 한다. 그렇게 ‘암묵적 지식’이 ‘명시적 지식(Explicit Knowledge)’으로 바뀌는 것이다.

Michael Polanyi의 요점은 사람들 이해의 상당 부분이 말로 표현되지 않고 개인적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종종 그것이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린다. 그는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알고 있게 된 것의 힘을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Michael Polanyi는 철학자, 과학자, 그리고 설계자들이 지식이 단순히 책이나 규칙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기를 바랬다. 지식은 감정, 움직임, 인식, 즉 시간에 의해 형성된 심오한 것들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Michael Polanyi가 이 글에서 말하려는 것은 “우리는 말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는 것이며, 이것이 그가 ‘암묵적 지식’라고 부르는 것의 핵심이다. 쉽게 말하면, 살면서 얻어진 경험 중에는 정작 말로 표현하자면 알고 있는 지식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 있다는 것이다. 즉, “말로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이 안다”는 것이다. 이것은 누구든지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무엇인가 말로 완벽하게 설명하기는 어려운 것이 있다. 그 노하우는 내면에 있지만, 명확하게 드러내기가 쉽지 않다. 숨겨져 있고, 실행 속에 몸에 익어 체화 되어 있다고 할까? 그것이 바로 ‘암묵적 지식’이다.

그런데 ‘암묵적 차원’이라고 부른 것은 Michael Polanyi의 생각에 이러한 보이지 않는 배경 지식이 항상 존재하며, 사람들이 하는 모든 일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지도를 읽거나 공식을 푸는 것처럼 명시적 지식을 사용한다고 생각할 때조차도, 기호를 읽고, 모양을 해석하고, 패턴을 인식하는 방법처럼 사람들을 인도하는 ‘암묵적 지식’이라는 배경 지식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명시적 지식’이 필요하다고 한 것은 ‘암묵적 지식’는 매우 개인적인 것이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누군가에게 장인(匠人)을 훈련시키는 것처럼 ‘암묵적 지식’을 공유하고 싶다면, 그 ‘암묵적 지식’의 일부를 명시적 형태, 즉 단어, 도표, 설명으로 변환해야 한다. 이러한 변환은 결코 완벽할 수 없지만, 소통과 협업에 필수적이다.

MASERINTS의 맥락에서, Michael Polanyi의 ‘암묵적 차원’은 기술이 어떻게 의식에서 사라지는지에 대한 심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예제처럼 ‘자전거 타는 것’이 만일 제 2의 천성이 되었다면 자전거 타는 법에 대해 의식적으로 생각하지 않게 되듯이, 기술이 사람들의 환경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면 더 이상 그 기술을 알아차리지 못하게 된다.

‘기술이 사라지는 것’은 본질적으로 Michael Polanyi의 가진 깨달음을 나타내는 외부 세계이다. MASERINTS의 디지털 공간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MASERINTS의 지원과 도움을 받아야 하는 주인공인 PTS(Person to be served)에게 더 자연스럽게 지원할수록 PTS는 그것을 덜 알아차린다는 것이다.

MASERINTS는 이러한 원리를 기반으로 한다. 스마트한 디지털 공간이라면 끊임없는 의식적 상호작용을 요구하지 않는다. 대신, 그것은 PTS의 ‘암묵적 패턴’, 즉 습관, 몸짓, 암묵적 선호도를 조용히 흡수하여 이를 명시적인 연산적 행동으로 변환한다. 이것이 MASERINTS가 PTS 가까이서 제공하는 UCA(Ubiquitous Computational Access), 즉 개인화된 연산적 작업이라고 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Michael Polanyi의 프레임워크는 MASERINTS에 담아져 있다. 보이지 않는 개인적 노하우처럼 ‘암묵적 지식’은 PTS의 암묵적인 습관, 몸짓, 그리고 맥락으로 나타나는데, VPTS는 점점 이에 대한 학습을 꾸준히 진행한다.

‘명시적 지식’은 글이나 문서로 나타나며 공유되기도 하는데, MASERINTS는 이러한 ‘암묵적 신호’를 데이터 흐름과 UCA에 의한 실행 가능한 지원과 도움으로 변환한다. 그래서 기술이 사라진다는 것은 PTS에 숨겨져 있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것은 차분하고 매끄러운 경험뿐이며, 그 이면에 있는 기술은 보이지 않게 된다. 전기불을 켤 때, 전기자체나 집의 배선, 또는 발전소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그저 방의 스위치만 올려 불을 켜듯이 복잡한 부분은 머릿속에서 사라진다. 이와 같이 PTS는 백그라운드에서 작동하는 데이터 흐름, 알고리즘, 네트워크를 알필요가 없고, 그저 공간이 차분하게 조절되는 것을 느낄 뿐이다. PTS가 좀 춥다고 생각하면, 더 따뜻하게 만들어 주고, 집중이 필요할 때는 더 조용해진다. 기술은 사라지고, 순간 순간이 매끄럽게 넘어가는 경험만이 그들의 의식 속에 남는다.

간단히 말해서, Michael Polanyi는 사람들의 지식이 겹겹이 다층적으로 쌓여 있으며, 그 대부분은 의식 아래에 숨겨져 있음을 보여주었다. MASERINTS는 이러한 교훈을 기술 세계로 확장하여, 암묵적으로 작동하고 배경으로 사라지는 디지털 공간을 디자인하여 사람들이 자신이 의지하는 모든 도구를 알아차려야 하는 그런 부담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한다.

■ The Tacit Dimension, Michael Polanyi, 1966, https://monoskop.org/images/1/11/Polanyi_Michael_The_Tacit_Dimension.pdf , https://press.uchicago.edu/ucp/books/book/chicago/T/bo6035368.html

■ University of Chicago Press: https://press.uchicago.edu/ucp/books/book/chicago/T/bo6035368.html

■ Tacit knowledge, https://en.wikipedia.org/wiki/Tacit_knowledge , https://www.sciencedirect.com/topics/psychology/tacit-knowledge

■ Tacit Knowledge Revisited – We Can Still Learn from Polanyi, Kenneth A. Grant, 2007,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215439276_Tacit_Knowledge_Revisited_-_We_Can_Still_Learn_from_Polanyi

■ Tacit Knowledge/Knowing and the Problem of Articulation, Y Zhenhua, https://www.polanyisociety.org/TAD%20WEB%20ARCHIVE/TAD30-2/TAD30-2-pg11-23-pdf.pdf

■ What Documents Cannot Do: Revisiting Michael Polanyi and the Tacit Knowledge Dilemma, CS Burns, https://uknowledge.uky.edu/cgi/viewcontent.cgi?article=1078&context=slis_facpub

■ Michael Polanyi and Tacit Knowledge, Michael Polanyi, https://mx.nthu.edu.tw/~cshwang/all-my-teaching/austrian-economics/AE06-Knowledge/Tacit%20Knowledge/Wiki%3DMichael%20Polanyi%20and%20Tacit%20Knowledge.htm

■ The Computer for the 21st Century, Mark Weiser, 1991, https://www.lri.fr/~mbl/Stanford/CS477/papers/Weiser-SciAm.pdf

■ Calm Tech, Then and Now, John Seely Brown, https://medium.com/re-form/calm-tech-then-and-now-deddb05697c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