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ERINTS는 인간 중심 디지털 공간을 실현하기 위해서 이 Mark Weiser의 「Riding on a Sea of Calm」(1)이라는 글에서 얻은 두 가지 핵심 교훈을 받아들여야 한다.
첫째, 주의력, 즉, 생각이 집중되는 순간은 귀중하게 여겨져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의 생각이 집중되는 순간은 소중하고, 제한적이며, 보호받을 가치가 있다. 그래서 생각이 집중되는 순간은 매우 귀중한 것이다.
사람의 주의력은 사람들이 가진 가장 한정된 자원 중 하나이다. 사람들이 한 번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에는 한계가 있고, 주의력의 질은 사람들이 삶을 경험하는 방식, 즉 생각하는 방식,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식, 심지어 감정에까지 달려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MASERINTS는 그 디지털 공간 안에 존재하는 사람들의 주의력을 존중해야 할 대상으로 여겨야 한다는 것이다. 불필요하게 방해하거나 정보를 쏟아부어서는 안 된다. 사람들이 필요한 일에 주의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신중해야 한다. 정말 도움이 될 때는 앞으로 나아가고, 필요하지 않을 때는 뒤로 물러서야 하는 것이다. 주의력, 즉 생각이 집중되는 순간은 현명하게 사용되어야 한다.
MASERINTS의 경우는 MASERINTS의 지원과 도움을 받아야 하는 주인공인 PTS(Person to be served)를 방해하거나 과부하 시켜서는 안 된다. 필요한 순간까지 거의 눈에 띄지 않게 부드럽게 작동해야 한다. 물론 필요한 순간이라도 PTS가 가능하면 의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즉, 대부분의 MASERINTS의 디지털 공간은 PTS의 의식 주변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감정적으로, 육체적으로, 또는 정신적으로 필요한 상황에서만 이러한 디지털 도구들이 개입해야 한다.
둘째, MASERINTS는 끊임없이 PTS대신 일을 떠맡는 지나치게 열정적인 조수처럼 행동해서는 안 된다. PTS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냥 모든 것을 자동으로 해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필요에 따라 안내도 하고, 설명도 해 주고, 항상 PTS의 속도에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것조차 PTS의 의식을 사로잡지 않으면서 제공되어야 한다.
PTS가 느리게 생각하면 MASERINTS는 침착해야 한다. 급하면 MASERINTS는 더 빨리 움직일 수 있지만, 무리하게 해서는 안 된다. PTS의 리듬을 존중한다는 것은 그들의 상태에 맞춰 조율하고, 앞서 나가는 것이 아니라 함께 일하는 것을 의미한다. PTS가 움직이거나 결정하는 방식에 맞춰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이것은 통제가 아니라 평생을 동행하는 동반자로 협력하는 것이다.
Mark Weiser는 최고의 기술은 눈에 띄지 않는다고 말한다. MASERINTS가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 바로 그것이다. 보이는 것보다 느껴지는 디지털 공간, 단순히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는 디지털 공간이어야 한다. 그러나 이 때 발생하는 자각과 이해는 지원과 도움을 받는 주인공이 스스로 알아차리는 자각과 만족하는 이해가 되어야 한다.
MASERINTS는 단순히 모든 곳에 컴퓨팅이 가득 찬 디지털 공간을 구현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의 삶 속에서 지능의 배경이 되는 Ubicomp(Ubiquitous Computing)의 비전을 실현하게 된다. MASERINTS는 스마트해 보이기 위해 시끄럽거나 눈에 띄지 않으려고 한다. 항상 PTS 곁에 있고, PTS를 조용히 관찰하고, PTS를 부드럽게 도와주면서 방해하지 않는다. PTS와 항상 같이 있지만, PTS의 주의력을 빼앗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다. 벽 속에 흐르는 전기처럼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끊임없이 PTS를 지원하게 된다.
MASERINTS는 주변 환경의 일부가 되어 항상 준비되어 있고, 항상 자각하고 있지만, 결코 압도적이지 않다. 그 조용한 침묵의 존재감이 MASERINTS를 깊은 인간적인 방식으로 지적으로 만드는 것이다. 즉, 단순한 데이터나 논리를 넘어 타이밍, 감정, 말하지 않은 욕구까지 이해하는 지능을 말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기계처럼 스마트할 뿐만 아니라 사람처럼 예민하다는 것이다. 인간적인 지능은 언제 행동해야 하고, 언제 가만히 있어야 하는지 안다. 친한 친구라면 언제 말해야 하고, 언제 옆에 조용히 앉아 있어야 하는지 아는 것처럼 기분, 맥락, 그리고 미묘한 단서에도 주의력을 기울인다. MASERINTS는 그저 단순한 디지털 도구처럼 행동하기보다는 PTS를 이해하는 사람처럼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을 흉내 내라는 것이 아니라, 인간 삶의 복잡성과 존엄성을 존중하기 때문에 그렇다. 그래서 더 인간적인 것이다.
지능을 과시하는 것이 아니라, 삶에 녹아 드는 방식으로 지능을 발휘하는 것이다. 참 유용하지만, 그러나 시끄럽지 않고, 참으로 존재감 있지만, 그러나 강압적이지 않은 것, 이것이 바로 Mark Weiser가 꿈꿔왔던 지능이었고, MASERINTS가 그것을 현실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MASERINTS는 통제하거나 소음을 일으키는 디지털 공간이 아니라, 조용히 지지해 주는 체계이다. Mark Weiser가 구상했던 Calm Technology처럼, MASERINTS는 삶의 리듬 속으로 결을 따라 스스로를 엮어 넣는다.
응시하지 않고 인지하고, 강요하지 않고 행동하며, 개입하지 않고 예측한다. 조용히 주의 깊게 관찰하고, 부드러운 타이밍으로 지원하고, 우아하게 자제하며 반응한다. 중요한 것을 파악하지만, 성급하게 밀어붙이지는 않는다. 앞서는 것이 아니라 PTS와 함께 움직이다. 시끄럽지 않으면서도 현재에 충실한 것이다.
자각의 주변부에 존재한다는 것이 매우 중요한 개념을 담고 있다. 예를 들어, 사람이 책이나 대화에 집중할 때, 마음은 바로 눈앞에 있는 것에 집중하게 된다. 바로 그것이 생각이 집중되는 순간의 중심부이다. 그리고 배경 음악이든가, 읽을 수 있도록 해 주는 불빛, 방의 분위기 같은 다른 모든 것은 주변부에 있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직접 눈치채고 생각하지 않더라도 조용히 알아차리는 그런 것들과 같은 것이다. MASERINTS는 그런 온화한 백그라운드 디지털 공간에서 작동한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자각하고, 조용히 PTS를 지지해 주지만, PTS의 집중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필요할 때 곁에 있으면서도 중요한 것에서 PTS를 떼어놓지 않는다. 그것은 주의력, 즉 생각이 집중되는 순간의 부드러운 경계선이다. 의식적으로 보지 못할 때조차도 중요하다. 이렇게 MASERINTS는 자각의 주변부에 존재함으로써 인간의 존엄성을 존중하고 존재, 평화, 그리고 의미를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 환경을 조성한다.
언급된 각주의 내용
(1) Riding on a Sea of Calm, Mark Weiser & John Seely Brown, World Link, 1998, pp. 4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