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ERINTS를 통한 Storytelling에서 DAGENAM의 체계에 대한 생각 이후에 많은 영향을 주었던 Mark Weiser 박사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Mark Weiser 박사의 글은 MASERINTS의 Vision을 굳건히 하는데 많은 영향을 주었다.

Ubicomp을 생각하면 금방 떠오르는 사람이 Mark Weiser 박사이다. Mark Weiser에게는 동료들도 있었지만, Ubicomp에 대해서만은 Mark Weiser를 대표로 꼽는다.
Mark Weiser는 ‘Ubiquitous Computing’을 줄여서 Ubicomp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고, 그리고 Ubicomp을 ‘Calm Computing’ 혹은 ‘Calm Technology’라는 표현으로 바꾸어 부르기도 했다. 이것은 ‘Ubicomp’이라는 표현에서 가질 수 있는 잘못된 Ubicomp의 개념을 걱정해서, 보다 확실한 Ubicomp의 의미의 전달을 위해 ‘Calm Computing’ 혹은 ‘Calm Technology’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한다.
‘Calm’이 주는 별도의 의미
‘Calm’이라는 표현은 ‘평온함’, ‘차분함’, ‘거추장스럽지 않음’이란 의미를 전달해준다. 그리고 Ubicomp에서 ‘Calm’은 아주 조용히 그리고 필요한 ‘서비스’(MASERINTS에서는 “지원과 도움”)를 제공한다는 의미도 되고, 그렇게 함으로써 사람들이 가지는 “작은 여유”가 되기도 한다.
여기서 ‘여유’라고 하는 것은 수행하는 일을 조금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해서 가질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있겠지만, 조금 깊이 생각해 보면 삶의 여유, 즉 일을 수행하면서 또는 그냥 일상을 지내면서 여유가 줄 수 있는 만족감이라는 의미로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여유’는 많은 것들이 포함될 수 있는데, 일일이 모든 ‘여유’를 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무엇인가 나를 자신감과 느긋함을 가지게 하는 것이다.
Ubicomp 환경
Ubicomp 환경이란 일상생활에서 사람들의 의식으로부터 컴퓨팅도 컴퓨터 디바이스도 주변 배경으로 사라지게 된다. 그러나 사라진 컴퓨팅은 오히려 나에게 더욱 가까이 존재하게 되었는데, 나의 삶과 너무 잘 엮어져 녹아 들었기 때문에 내가 그들의 지원과 도움을 받고 있다는 의식자체가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다.
Mark Weiser가 중요하게 언급하고 강조한 것은 개인적으로 소유한 컴퓨터나 컴퓨터 디바이스가 아니라 개인적으로 상호작용이 발생하는 컴퓨팅인 것이다. MASERINTS에서는 이러한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인터페이스로 디지털 공간이라는 매체를 둔 것이나 다름없다.
‘서비스’ 혹은 ‘사용자’라는 표현의 부족함
이렇게 Mark Weiser가 나타내려고 했던 Ubicomp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 볼 때 ‘서비스’ 혹은 ‘사용자’라는 표현은 부적절하거나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이 ‘서비스’의 존재와 정체를 의식적으로 알고 그 ‘서비스’를 사용한다면, 그 ‘서비스’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상의 기능으로부터 그 정체가 결정이 된다.
그런데 Ubicomp에서는 그 ‘서비스’의 시작이 사람의 요구와 필요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서비스’라는 단어는 부적절한 표현이 되며, 사람에게서 시작이 되므로 “지원과 도움”이라고 표현해야 맞다.
또한 ‘사용자’라는 표현은 부족한 감이 드는데, 나의 요구와 필요에 의해 그것을 만족시키기 위해 주변 컴퓨팅이 제공하는 지원과 도움은 내가 의식적으로 알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전혀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게 된다.
그래서 ‘사용자’라는 표현만으로는 그 모든 지원과 도움을 담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이고, 조금 확장하여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주인공’ 혹은 ‘지원과 도움을 받아야 하는 주인공’이란 의미로 표현되어야 한다. 그래서 MASERINTS에서는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주인공’ 혹은 ‘지원과 도움을 받아야 하는 주인공’이란 의미로 “Person to be served”라고 하여 줄여서 PTS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물론 PTS 안에는 ‘사용자’라는 의미도 있다.
Ubicomp은 복잡한 사람들의 삶과 연관되어 있다
당연한 이야기가 되겠지만, Ubicomp이라는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관련된 많은 글을 읽고 깊이 그 의미를 생각해 봐야 한다. Ubicomp이 Vision으로 품고 있는 미래의 디지털 공간이 복잡한 사람의 삶과 연관되어 있고, 또 같이 어우러져 살아야 한다면, 그 디지털 공간의 구현은 결코 쉽게 디자인될 수 없기 때문에, Mark Weiser 박사가 제안한 심오한 개념의 깊은 속 뜻을 신중하고 꼼꼼하게 고민해 봐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Ubicomp의 성격을 가진 응용분야도 충분한 Ubicomp에 대한 이해가 되고나서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것은 사람들의 삶과 연관되어 있게 될 것이고, 사람들의 삶의 흐름에 엮어져 녹아 들어가 있기 위해 고려해야 할 매개변수들이 적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Ubicomp의 이해는 Mark Weiser에 대한 이해가 먼저
이러한 개념의 근본적인 이해를 위해 Ubicomp에 대한 많은 글을 읽어 봐야 하겠지만, 그 전에 Ubicomp이라는 새로운 기술의 흐름에 대한 패러다임을 만들어낸 Mark Weiser란 사람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도 Ubicomp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수집할 수 있는 정보가 제한되어 부족하지만, Mark Weiser가 누구인지, Mark Weiser의 Ubicomp에 대한 생각은 어떠했는지, 과연 Mark Weiser 시대에는 미래를 어떻게 생각했으며, Mark Weiser가 생각했던 미래상이 지금도 미래로 여겨질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도 Mark Weiser의 Ubicomp을 통한 미래 세상의 Vision을 이해하기에 좋은 방법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