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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02. 기억의 깊은 자국

신경과학 연구는 경험이 깊이 있게 인코딩될 때, 특히 새롭고 의미 있는 경험일 때 기억이 더 잘 작동한다는 현상(1)(2)(3)을 잘 뒷받침한다. 예를 들어,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새로운 환경이나 몰입형 장면처럼 누군가를 새로운 것에 노출시키면 그 장면뿐만 아니라 비슷한 시기에 배운 다른 것들에 대한 기억도 더 예리해질 수 있다. 과학자들은 이를 ‘행동적 태깅(‘행동적 태깅’)’이라고 부른다.

두뇌는 항상 무엇이 기억할 가치가 있는 지 판단한다. 새롭거나 흥미로운 일이 발생하면, 예를 들어 완전히 다른 환경에 발을 들여놓거나 놀라운 것을 볼 때 두뇌는 더욱 집중한다. 그 순간에 작은 태그를 남긴다는 것이다. 그 태그들은 기억 체계에 붙이는 쪽지처럼 작용한다. 만약 비슷한 시기에 다른 무엇인가를 배우거나 경험하게 되면, 설령 덜 흥미로운 것이라도 두뇌는 그 정보를 그 태그에 연결할 수 있다. 그 결과 크고 새롭고 중요한 이벤트와 그 주변의 작은 세부 사항들도 모두 더 잘 기억되는 것이다. 새로운 경험이 그 주변 기억의 힘을 강화한다는 것인데, 이를 ‘행동적 태깅’이라고 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새로운 것이 두뇌에 특별한 상태를 만들어서 학습을 더 끈끈하게 만든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새롭거나 의미 있는 경험은 그 자체로 기억에 남을 뿐만 아니라 주변에서 일어나는 다른 일들에 대한 기억을 강화해 주는 것이다(4)(5).

두 번째로 자신의 기억을 상기시키거나 그 기억의 단서를 상기시키는 것 같이 하나의 기억을 재활성화하는 것은 직접적으로 활성화되지 않았더라도 같은 맥락에 속했던 관련 기억을 간접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

이는 DAGENAM이 다르게 조합한 결합된 경험 등과 같은 ‘간접경험’에 대해 두뇌는 그 자체로는 ‘직접경험’한 이벤트의 영향력에 미치지 못하지만, 의미 있는 맥락에 포함되거나, 나중에 다시 살펴보거나, 새로운 단서와 연결되면 더욱 강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과정은 DAGENAM이 만든 ‘간접경험’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 것인가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즉, DAGENAM은 깊은 자국을 남겨야 할 이유가 있다면 얼마든지 그렇게 남길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두뇌 안의 ‘간접경험’은 ‘직접경험’한 이벤트의 영향력에 미치지 못하겠지만, DAGENAM이 창출한 ‘간접경험’은 그 의미가 주어지게 되면, 결코 없어지지 않는 경험자료로 남게 되는 것이다.

DAGENAM의 ‘간접경험’이 ‘직접경험’처럼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예를 들어 보겠다. 즉 MASERINTS가 제공한 VPTS가 가지고 있는 ‘간접경험’을 PTS에게 제공되는 과정에서 그 의미가 전달이 된다면 PTS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직접경험’처럼 그런 의미로 받아들이는 경험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 MASERINTS의 디지털 공간이 제공하는 ‘간접경험’은 PTS에게는 ‘직접경험’처럼 다가가게 될 것이다. 물론 다가오는 의미의 수준 차이는 있을 것이다.

첫째, 새롭거나 놀라운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것인데, DAGENAM이 여러 ‘조각경험’을 다르게 조합하여 결합할 때 예상치 못한 무엇인가를 만들어내면 참신함이 생긴다. 이러한 참신함은 MASERINTS에게는 PTS를 위해 가지고 있는 경험들을 업데이트하는 결과가 될 것이고, MASERINTS의 디지털 공간을 통해 제공된 ‘간접경험’이 주는 참신함은 PTS가 가지고 있는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대한 기억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간접적일지라도, 새로운 재조합은 PTS의 두뇌가 더 깊이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둘째, 나중에 실제 이벤트를 접하게 되면 MASERINTS는 PTS에게 ‘간접경험’을 제공하게 되는데, 이때 PTS는 유사한 기억이 떠올리면서 두뇌는 ‘직접경험’과 ‘간접경험’ 모두 재활성화 한다. 이러한 재활성화는 ‘간접경험’도 강화하는데, 특히 동일한 맥락이나 단서를 공유하는 경우 더욱 그렇다. MASERINTS에게는 재활성화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냥 원래대로 존재하는 것이다.

셋째, 연구에 따르면 주의력, 감정, 의미 있는 연결과 같은 감정적 참여는 PTS의 ‘간접경험’을 더욱 깊이 있게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PTS의 감정적 참여가 있을 때 이미 MASERINTS의 디지털 공간은 PTS에게 PTS의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그래서 이런 연구 결과에 따라서 DAGENAM이 창출한 ‘간접경험’도 PTS의 기억 속에 자국을 남길 수 있는데, 이렇게 결론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

‘직접경험’은 일반적으로 더 강하고 생생한 기억의 자국을 남긴다. 하지만, 신중하게 고안된 ‘간접경험’, 즉 참신함, 의미, 그리고 이후의 재활성화를 통해 만들어진 경험 역시 똑같이 기억에 남을 수 있다. 특히, 나중에 직접적인 경험이나 상기시켜주는 것과 연결될 때 깊은 인상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그러나 MASERINTS에게는 PTS의 경험을 떠올릴 때, 경험의 기억이 필요할 때, 경험의 기억을 떠올려야 할 때 등 어떤 경우라도 그런 맥락적인 분위기를 제공하게 된다. 여기서 생각해 봐야 하는 것은 ‘간접경험’이 PTS에게 적용하기 위해 몇 개의 매개변수가 필요할까? 모든 간접경험이 PTS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1) What Makes Deeply Encoded Items Memorable? Insights into the Levels of Processing Framework from Neuroimaging and Neuromodulation, Giulia Galli, 2014,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4035598, https://www.frontiersin.org/journals/psychiatry/articles/10.3389/fpsyt.2014.00061/full

>> 이 글에서 깊은 의미가 있는 인코딩은 기억력을 향상시킨다고 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 깊은 의미를 가지도록 학습을 하면, 기억력이 더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

(2) Differential effects of semantic processing on memory encoding, Klaus Fliessbach, Corinna Buerger, Peter Trautner, Christian E Elger, Bernd Weber, 2010, https://pubmed.ncbi.nlm.nih.gov/20162599/ ,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epdf/10.1002/hbm.20969

(3) Novelty effect, https://en.wikipedia.org/wiki/Novelty_effect

(4) Induction of Long-Term Memory by Exposure to Novelty Requires Protein Synthesis: Evidence for a Behavioral Tagging, Moncada, 2007, Journal of Neuroscience, https://www.jneurosci.org/content/27/28/7476

(5) Behavioral Tagging: A Translation of the Synaptic Tagging and Capture Hypothesis, Moncada, 2015,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4562088

>> Synaptic tagging and long-term potentiation, U Frey, R G Morris, 1997, https://pubmed.ncbi.nlm.nih.gov/9020359/

(6) Novel immersive virtual reality experiences do not produce retroactive memory benefits for unrelated material,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9619268/

>> “새로운 것을 경험하면 그 경험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더라도 시간적으로 가까운 시점에 발생한 정보에 대한 기억을 향상시킬 수 있는데, 이를 ‘행동적 태깅’이라고 한다.”

(7) The Influences of Emotion on Learning and Memory, Chai M. Tyng, Hafeez U. Amin, Mohamad N. M. Saad, 2017, https://www.frontiersin.org/journals/psychology/articles/10.3389/fpsyg.2017.01454/full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5573739  

>> “감정은 지각, 주의력, 학습, 기억, 추론, 문제 해결을 포함한 인간의 인지 과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8) Evidence for indirect strengthening through reactivation of contextually bound memories, Juan Cruz Beron, Luz Bavassi, María Pedreira, Rodrigo Sebastian Fernandez, 2025, https://www.nature.com/articles/s44271-025-00250-5,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391052158_Evidence_for_indirect_strengthening_through_reactivation_of_contextually_bound_memories

>> “일화적 기억(Episodic Memory)은 정의상 연상적 기억(Associative Memory)이다. 하나의 이벤트를 떠올리면 관련된 다른 이벤트의 기억이 떠오른다는 것이다. 기억 재활성화(Memory Reactivation)는 재활성화된 기억을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재활성화되지 않은 관련 기억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불분명하다. 본 연구는 확립된 목표 기억의 재활성화가 동일한 맥락에서 획득한 주변 정보의 유지력을 간접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지 조사했다. 확립된 목표 기억을 재활성화하면 기억 유지력이 향상되고 맥락적으로 연관된 기억도 강화될 것이라고 가설을 세웠다.”

(9) Reactivation of specific memories can indirectly strengthen related ones, study finds, Ingrid Fadelli, 2025, https://medicalxpress.com/news/2025-05-reactivation-specific-memories-indirectly.html  

>> “사람들은 특정 이벤트나 과거 경험을 장기간 기억할 수 있다. 이러한 능력은 일화적 기억(Episodic Memory)이라고 불리며, Hippocampus와 Medial Temporal Lobe의 신경 세포 활동에 의해 상당 부분 뒷받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0) New study reveals role of hippocampus in two functions of memory, 2023,  Cornell University, https://www.sciencedaily.com/releases/2023/10/231023124329.htm

>> “이 연구에서 처음으로 Hippocampus가 기억의 두 가지 기능, 즉 시간, 장소, 행동 간의 연관성을 기억하는 기능과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의 행동을 예측하거나 계획하는 기능을 담당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