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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006.01. ‘유비쿼터스’+ ‘컴퓨팅’이란 표현

“유비쿼터스 컴퓨팅이 무엇이죠?”라는 질문을 하게 되면 대개 이렇게 대답을 한다. “컴퓨팅이 여기저기 있다, 편재해 있다, 뭐, 이런 뜻이 아니겠어요?” 신문이나 텔레비전에서 자주 들었던 간단한 해석으로 대답을 한다. 다시 질문을 해 본다. “그러면, 컴퓨팅이 여기저기 있다, 편재해 있다는 의미는 무엇인가요?” 이렇게 조금만 더 깊게 질문을 하면, 대부분 사람들이 대답하기 아주 힘들어 한다. “유비쿼터스 컴퓨팅이 무엇이죠?”라는 질문은 영어 단어의 단순한 번역 그 이상으로 Ubicomp의 진정한 참 의미가 무엇인지를 물어보는 것이다. “스마트하다는 것은 어떻다는 이야기입니까?”라고 질문했을 때에도 ‘스마트’라는 단어를 그대로 해석하는 사전적인 대답만을 주로 하게 된다. 그러나 그 진정한 의미는 잘 모르고 사용하고 있다.

미래에 올 디지털 세상은 어떻게 변할 지 누구도 정확히 단정지어 대답할 수는 없지만, Ubicomp 세상이 미래에 존재할 디지털 세상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 Ubicomp이 무엇인지 찬찬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Ubicomp 세상을 탐구하기 위해 첫 발을 내 디뎠다면, Ubicomp이라는 표현의 단어 구성과 그 표현의 뜻이라도 샅샅이 들춰서 무슨 의미인지 우선 알고 넘어가게 되면 미래의 디지털 세상에 조금은 다가간 것이 아닐까?

앞선 여러 개의 글에서 이미 Ubicomp, 즉 ‘유비쿼터스 컴퓨팅’에 대한 이해를 위해 설명도 하고, DAGENAM 이후 영감을 받았던 글이라고도 했고, 나의 스토리텔링인 MASERINTS의 디지털 공간도 ‘유비쿼터스 컴퓨팅’을 기반으로 확장된 개념이라고 했다. 그래서 어느 정도는 이미 ‘유비쿼터스 컴퓨팅’이 무엇인지 알고 있지만, 여기서 다시 찬찬히 따져보려고 한다. 용어지체의 의미도 있지만, ‘유비쿼터스’라는 표현과 ‘컴퓨팅’이라는 표현도 다시 따져보려고 한다.

Ubicomp, 즉 ‘Ubiquitous Computing’은 언급했듯이 ‘유비쿼터스’와 ‘컴퓨팅’이라는 두 개의 단어가 합쳐진 표현으로, 두 개의 단어는 아주 오래 전에 이미 만들어진 단어들이다. 그런데 합쳐진 표현은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의 컴퓨팅의 흐름을 의미하는 미래 디지털 세상에 대한 표현이 된다.

Ubicomp에 대해 작성된 글들이 많이 있어서 정작 읽어보면 사전적인 의미는 잘 제공되고 있어서 어느 정도는 Ubicomp이라는 표현에 대해 이해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약간은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 Ubicomp이라는 표현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있게 분석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싶어하는 것 중의 하나가 미래의 새로운 디지털 세상이 어떨까 하는 것이다. MASERINTS의 디지털 공간 안에서의 스토리텔링을 만들어 가는 이유도 미래의 새로운 디지털 세상을 맛보기 위함이다. 특히 Ubicomp의 개념이 MASERINTS의 근간이 되었기 때문에 더욱 더 Ubicomp이라는 표현에 대해 상세하게 알고 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Mark Weiser가 언급했듯이 컴퓨팅 패러다임의 흐름에서 아직까지는 마지막 단계로 등장한 Ubicomp이 미래에 다가올 새로운 디지털 세상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 표현을 매우 흔하게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게 많이 사용하고 있기는 한데, 정작 그 표현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 것인지 그 속뜻은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냥 ‘첨단’이라는 의미로 사용하는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사람들 주변에 존재하는 어떤 ‘실체’인지 궁금하기만 하다.

다음 그림은 Mark Weiser의 컴퓨팅의 흐름에 MASERINTS에 의한 ‘Ubiquitous Computational Access’ 컴퓨팅 흐름에 대한 위치를 알려주기 위한 그림이다.

어차피 디지털로 꽉 찬 세상에 살아갈 수밖에 없다면, 심리학, 신경과학, 인류학, 철학적인 부분이 없을 수 없다지만, 기술을 조금도 모르고 다음에 올 새로운 세상을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그래서 이런 스토리텔링을 통해서 기술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이해가 되어야 한다. ‘디지털’이라는 자체가 기술을 떠나서는 쉽게 설명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기술’ 혹은 ‘Technology’란 단어만 들어가면 갑자기 컴컴한 우물 안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혹은 컴컴한 밤길을 걷는 것처럼 두렵기까지 해서 대부분 더 알기를 포기하고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산출물만을 이용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렇기 때문에 대부분 사람들이 미래기술을 대표하는 ‘유비쿼터스 컴퓨팅’이란 표현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기란 더욱더 힘들 뿐이다. 더욱이 Ubicomp의 참 의미를 이해한다는 것은 더더욱 힘든 일일 것이다.

어차피 사람들은 Ubicomp 세상 속에 살아 갈 수밖에 없는 그런 때가 온다. MASERINTS에서 그 맛을 조금은 볼 수 있다고 하지만, 이 후에 어떤 새로운 디지털 공간이 나타날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MASERINTS에서의 스토리텔링이나 Ubicomp에 대해 이해를 하게 되면 어떤 새로운 디지털 세상이 닥쳐와도 무난하게 옳은 판단과 마음가짐으로 그들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원하든 원하지 않든, 물론 많은 시간이 흘러야 하겠지만, 조금씩 나타나는 Ubicomp 세상에 대한 징조가 보이고 있다면 혹은 징조가 보인다고 들었다면, 그냥 자신의 일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지 말고, 도대체 그것이 무엇인지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궁금함을 한번 가져 보는 것이 어떨까? 그렇게 되면 어차피 살아야 할 미래에 대해 오히려 미리 살짝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그 맛을 같이 나누기 위해 지금 나는 MASERINTS의 디지털 공간에서의 스토리텔링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