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뇌의 깨어남과 ‘주체적행동능력’의 회복
두뇌가 깨어 있게 되면, 마치 커튼을 걷어내는 것과 같지 않을까? 내가 피곤하게 생각되는 것은 나에게 쉼을 줄 만한 디지털 공간이 없었다는 것과 내가 산만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내 주변에 속이 검은 상업적 디지털 공간들이 내는 소음과 그로 인한 끝나지 않은 생각들에 둘러싸여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끌려 다니면서 내가 나도 모르게 했던 수많은 생각의 전환은 결국 나를 피곤하게 만들어 버린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분명히 알게 되면, 나는 나의 ‘주체적행동능력’을 회복하게 되고, 나는 내 자신의 행동, 선택, 삶의 방향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기 시작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내가 무대의 조명을 바꿀 수 있고, 무대를 다르게 꾸밀 수도 있다는 것이다.
‘주체적행동능력’이라고 하는 것은 최종적인 결정을 나에게 둔다는 것이다. 이것은 일상, 습관, 사회적 압력, 심지어 기술과 같이 외부적인 것에 휘둘리거나 끌려 다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행동하고, 이끌어 가도록 내 자신에게 지시하는 능력을 말한다. 더 이상 반응만 하는 것이 아니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 나는 반응하며 하루의 시간을 보낸다. 이메일에 답장하고, 일정을 따르고, 무의식적으로 일을 처리한다. 심지어 나는 “이것이 내가 정말 실제로 하고 싶은 일인가?” 또는 “이 선택이 나에게 중요한 것과 일치하는가?”라고 묻지도 않는다.
하지만 내 자신의 생각과 결정을 형성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면, 즉, 나의 주변 맥락, 나의 습관, 나의 환경 등을 인식하게 되면, 더욱 의도적인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내 자신을 위해 가질 수 있는 ‘주체적행동능력’이 회복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두뇌를 가만히 놔 두는 것이 아니라, 나를 더 의식하고, 그만큼 더 신중하게 나를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그저 단순한 승객이 되는 것을 멈추고, 다시 주도권을 잡고 운전을 시작하게 된다고 비유할 수 있다. 이것은 분명히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것은 나와 세상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문제인 것이다.
예전에 나를 지배하던 소극적인 패턴을 깨닫게 되었다면, 그 패턴에 따라가는 대신 최소한 잠시 멈춰서 다른 선택지는 없는지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변화는 항상 크고 시끄러운 무엇인가에서 시작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때로는 처음에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마치 작은 의식의 순간이 결국 나의 삶의 방향을 완전히 새로운 방향으로 바꾸는 것처럼, 주변 환경, 감정, 습관처럼 무엇인가를 조금 더 의식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지나면서 더 큰 변화가 조용히 시작될 수 있다. 그러한 맥락적인 자각을 나는 “경험의 발견”에서 찾으려는 것이다.
이것도 기술이나 환경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당연할 정도로 나의 행동은 디지털 환경에 많은 큰 영향을 받는다. 피드에서 무엇을 볼 때, 어떤 팝업되는 알림이 뜰 때, 심지어 앱이 디자인된 방식까지도 디지털 공간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는다. 다만 내가 이렇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면 나는 ‘주체적행동능력’을 잃고 마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알아차리게 되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이것이 바로 Mark Weiser가 Ubicomp의 저 깊은 곳에서 탐구하려던 것의 일부인 것이다. 주변 맥락이 어떻게 나의 ‘주체적행동능력’을 빼앗아 갈 수도 있고, 반대로 나를 부드럽게 ‘주체적행동능력’으로 되돌릴 수도 있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Mark Weiser의 Ubicomp의 개념은 단순한 기술만을 따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주체적행동능력’을 회복하는 것은 단지 내가 깨어나고 있다는 것을 말하는 또 다른 방식일 뿐이다. 내가 조종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변 세계가 복잡하거나 시끄러워도 나는 그저 둥둥 떠다니는 것이 아니라 목적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당연한 이야기가 되겠지만, 나는 내 선택에 더 자유로워질 수밖에 없지 않을까? 내 자신이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그 이유를 더 잘 알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이해하게 되면, 나는 더 이상 단순하게 그저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무엇인가 만들어 내고 있게 된다. 그것을 이루도록 도와주는 것이 MASERINTS가 제공하는 디지털 공간이 되려고 하는 것이고, 이것이 MASERINTS의 디지털 공간의 개념적 디자인에 쏟아부을 지혜의 시작이 아닐까?
이렇게 나의 주변 맥락을 발견하고, 밝히는 과정은 정말 매우 중요한 것인데, 그 맥락이 나를 지배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내가 그 맥락을 발견하고 밝히게 되어 그 맥락을 이해하게 되면 내 삶을 더 의도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맥락적 자각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사람에 대해서 혹은 인공지능에 대해서, 혹은 공공 서비스, 아니면 오늘 당장 내릴 다음 결정에 대해 생각하든, 맥락을 파악하는 것은 마치 나무 아래에 있는 뿌리를 찾는 것과 같다. 나무가 자라는 토양을 이해하지 않고는 의미 있게 키운다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을까?
사실, 내가 “생각”이라고 부르는 것의 상당 부분은 실제로는 주변 맥락에 반응하는 것일 뿐이라고 한다. 조용한 도서관에 들어가는 사람과 시끄러운 경기장에 들어가는 사람의 움직임은 다르겠지만, 그 자체보다 그보다 더 깊은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데, 나의 생각, 선택, 심지어 가치관조차도 내가 처한 주변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그리고 여기에 강력한 통찰력이 있는데, 바로 내 주변 맥락을 바꿀 수 있다면 생각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맥락을 자각하게 되면, 그에 대한 반응이 나에게서 나타나는데, 그 맥락을 구성하는 요소를 하나 하나에 대해 내가 감지하는 감정과 느낌에 의해 반응을 했다면, 그 맥락을 구성하는 요소 중에 하나만 바꾸어도 내가 감지하는 감정과 느낌에 변화가 올 수 있기 때문에 그것은 최종적인 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Ubicomp과 인공지능을 포함하고 있는 MASERINTS는 심오한 가치를 제공한다. 단순히 반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 삶의 주변적 맥락을 부드럽게 형성하도록 디자인될 때 이전에는 알아차리지 못했던 선택지를 발견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누군가 음악을 공부할지 과학을 공부할지 고민할 때, MASERINTS의 디지털 공간이 PTS인 그들의 관심사와 일치하는 경험, 제안, 정보를 미묘하고 섬세하고, 조용히 그리고 매끄럽게 제공한다면, 마치 강요하는 방식이 아니라, 등을 부드럽게 두드리는 부드러운 손길처럼 제공한다면, 그것은 그저 좋은 서비스가 아니라 스마트한 서비스이며, 진정한 서비스의 정체인 ‘도움’인 것이고, 그리고 그것은 그들의 삶을 바꿀 수도 있다.
이것은 공상과학 소설이 아니다. 이미 등장하고 부상하고 있는 새로운 디지털 세상에 대한 아이디어이다. 외로움에 시달리는 도시에서, 주의가 산만해진 학생들에게 다가가려 애쓰는 학교에서, 다시 연결되려고 애쓰는 가정에서, 어디에서나 강하게 통제하지 않으면서 인도하려는 것이고, 모든 것을 장악하지 않고 도우려고 하는 것이다. 이런 디지털 공간이 존재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도움을 제공하려면 디지털 공간이 사람들과 같이 공존할 때 그들이 말하는 알고리즘 그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디지털 공간이 인간 경험의 중요성을 이해해야 하는 것은 맞다. 그러나 가장 깊고 심오한 답은 항상 사람들에게 해결책을 제공하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스스로 단서를 찾도록 돕는 데서 온다는 사실을 존중해야 한다. 그것이 디지털 공간이 가져야 하는 정체성 중의 하나이다.
누군가가 실타래를 풀어 달라고 건네 주면, 스마트한 디지털 공간은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단서를 찾든지, 실마리를 찾든지, 문제를 풀 수 있을 만큼만 제공한다. 그리고 그렇게 함으로써 해결의 중요한 버튼을 발견하게 되는 기쁨은 도움을 받는 주인공에게 되돌려주는 것이다.
이것이 MASERINTS의 디지털 공간이 추구하는 공간의 개념이다. 더 많은 아이디어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뿐만 아니라, 내 자신, 기억, 맥락에 대해 더 많이 발견하고 그것을 새로운 무엇인가로 바꾸는 만들어내는 과정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따라서 더 많은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면 영감이 떠오를 때까지 기다리지 말아야 한다. 내 자신의 경험을 더 깊이 파헤쳐 보는 것이다. 내가 나도 모르게 무시했던 그런 패턴을 찾아보는 것이다. 새로운 질문을 해 보는 것이다. 맥락을 자각했던 그 순간을 발견하고 그 맥락을 바꾸어 보는 것이다. 잠시나마 틀에 박힌 생각을 버리는 것이다. 그러면 보자기에 꽁꽁 싸매어 있었던 어떤 아이디어가 항상 내 안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 채릴지도 모른다.
이것이 두뇌를 깨어 있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어렵게만 여겨지는 이 모든 것을 MASERINTS의 디지털 공간은 내가 그렇게 살 수 있도록, 또 내가 그렇게 느낄 수 있도록 나를 대신하여 모든 것을 기억하고, 생각하고, 그리고 나에게 도움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