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의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DAGENAM이 MASERINTS의 두뇌로 전환될 수 있었던 가장 큰 계기는 Mark Weiser 박사가 제안한 ‘Ubiquitous Computing’ 때문이었다. ‘Ubiquitous Computing’은 오래 전부터 미래의 디지털 세상에 대한 개념으로 제안되어 왔고, 오늘날까지 잘 알려져 온 것으로 이 개념은 단지 Computer Science나 그 관련 분야에서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를 많이 생각해야 하는 분야이기 때문에, 심리학과 철학, 인류학, 심지어 신경과학 분야에서도 중요하게 여기는 개념이다. Mark Weiser 박사도 인류학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의미를 전한 것을 보면(1), 여러 학제 간에 다룰 수 있는 분야인 것은 틀림이 없다. 참고로 ‘Ubiquitous Computing’은 Mark Weiser 박사에 의해 ‘Ubicomp’이라고도 불렸다. 이후에 MASERINTS에서도 Ubicomp이라는 줄인 표현을 사용하려고 한다.
다음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DAGENAM 체계를 생각하고 나서 Ubicomp이라는 개념을 접하게 되었고, 그로부터 영감을 받아 DAGENAM을 MASERINTS의 두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그리고 Mark Weiser의 Ubicomp(Calm Technology)이 MASERINTS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여 MASERINTS라는 체계로 확장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DAGENAM 체계에 대한 이해가 충분히 있어야, 그리고 Ubicomp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가 되어야 MASERINTS라는 체계에 대해서도 이해가 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MASERINTS는 Ubicomp에 대한 개념을 기반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지금 MASERINTS의 개념적 디자인을 하기 위해 이런 과정을 소개하고 거치면서 구체화해 가고, 이처럼, MASERINTS의 디지털 공간의 나머지 부분에 대한 개념적 디자인도 차근차근 따져보면서 구상해 보려고 한다.
DAGENAM과 Ubicomp, 그리고 MASERINTS에 대한 기본 개념이 설명이 되고 나면, MASERINTS의 디지털 공간을 구성하게 될 신경과 같은 터미널 시스템과 컴퓨터 디바이스들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게 된다.
MASERINTS의 디지털 공간 내에는 그 공간을 구성하는 터미널 시스템들과 컴퓨터 디바이스들이 있는데, 그 종류와 기능별 분류가 무수히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MASERINTS에서 특별히 제공되었으면 하는 터미널 시스템과 컴퓨터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우선 디자인해 갈 생각이다.
MASERINTS의 디지털 공간은 PTS(Person to be served)를 아주 많이 닮으려고 노력하게 된다. 그 결과로 생긴 것이 VPTS(Virtual PTS)라고 부르는데, PTS의 Digital Twin으로 성장하게 된다. VPTS는 PTS를 위해 MASERINTS에서 생성하고 성장시키는 PTS의 두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VPTS는 PTS와 관련된 기억과 경험, 그리고 지식 등과 모두 연결될 것이다. 모든 사람들은 MASERINTS의 디지털 공간 속에서 PTS가 될 수 있으며, PTS가 되면 각자의 VPTS가 생성되어 같이 성장하게 된다. VPTS는 PTS가 많은 공간 속에서도 한 사람의 PTS를 위한 개인화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PTS는 언급한 것처럼 지원과 도움을 받을 주인공을 이야기하며, 이 주인공의 ‘Virtual’한 PTS가 VPTS가 된다는 것이다. 이 VPTS는 PTS와 MASERINTS의 디지털 공간 간의 상호작용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며, 그 존재에 대해서는 DAGENAM과도 매우 관계가 깊다.
SEINTDOME(Serendipitous Enjoyment In New Technologies: Dynamic Orchestration of Meaningful Experiences)도 MASERINTS에서만 사용되는 용어이다. 이 SEINTDOME은 MASERINTS가 PTS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모든 자료와 정보를 이용해서 또 다른 나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시험해 보는 MASERINTS만의 그런 ‘Virtual World’가 될 것이다. VPTS가 여기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이 MASERINTS가 PTS 한 사람만을 위한 개인화된 디지털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맞지만, 이 말의 의미가 다른 사람에게는 MASERINTS라는 디지털 공간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다. 이미 언급했듯이 많은 사람들이 MASERINTS라는 디지털 공간에 동시에 있을 수 있고, 그들 각자가 PTS가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있어도 각 사람들은 각자의 개인 만을 위한 그 사람에게 개인화된 MASERINTS가 제공하는 스마트한 디지털 공간을 소유하게 되고, 자신만의 디지털 공간과 상호작용을 하게 된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어도 모든 사람은 단지 자신의 디지털 공간을 통해서만 상호작용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MASERINTS가 활용될 수 있는 몇몇 응용분야도 소개해 보려고 한다. 이 응용분야는 실제 세상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실질적인 응용분야를 생각해 보려고 한다. 기술은 기술을 디자인하는 사람이 인간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가지고, 그리고 인간에 대한 연민을 염두에 두고 디자인을 할 때, 그 디자이너의 관심이 나타나는 방식으로 기술이 작동하게 되고, 결국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 긴급한 상황에서도 차분한 사람들의 동반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쉽게 말해서, 기술이 마치 사람에게 현재 닥친 상황을 이해하듯이 반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집사와 같은 진정한 동반자가 상황에 반응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Mark Weiser가 Calm Technology를 제안하면서 가졌던 마음이 이런 마음이 아닐까?
실제 세상에서 응용분야를 통해서 PTS에 대한 관찰과 관련된 주변 맥락적 요소 등이 수집되며, 어떤 순간에는 MASERINTS가 독립적인 엣지 컴퓨팅, 독립적인 전원으로 PTS에게 필요한 지원과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도 된다. 그리고 그와 관련되어 이미 보유하고 있는 많은 자료와 정보가 사용된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디지털 공간에서는 실선으로 그려서 MASERINTS의 데이터베이스와 인공지능 시스템 등과 같은 여러 관련된 시스템과 디바이스가 직접 연결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언급된 각주의 내용
(1) The origins of ubiquitous computing research at PARC in the late 1980s, M. Weiser, R. Gold, J. S. Brown, https://www.cs.cmu.edu/~jasonh/courses/ubicomp-sp2007/papers/03-weiser-origins.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