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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001.07. MASERINTS의 개념적 디자인

MASERINTS의 개념적 디자인에서 다루게 되는 영역은 인간 삶의 다양한 영역과 관련이 있게 된다. 그 개념적 디자인은 사람에 대한 경험과 그리고 심리학(Psychology), 철학(Philosophy)이나 인류학(Anthropology), 신경과학(Neuroscience)과 Computer Science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학문 분야를 아우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왜냐하면, MASERINTS의 개념적 디자인의 핵심은 사람들의 삶이 되기 때문이다.

나의 궁극적인 목표는 어떻게 보면 간단하다. 생동감 있고 의미 있으며, 진정한 인간 중심적인 디지털 공간, 그래서 서로 이타적인 개인들의 디지털 공간들, 그 안에서 같이 살아가는 나 만의 공간인 나의 디지털 공간을 디자인하고 싶은 것뿐이다. 내가 목표로 하는 디지털 공간이 최상이나 최종의 목표는 아닐지라도, 적어도 나를 위한 그런 디지털 공간 하나 정도는 가지고 싶은 마음뿐이다.

이 글들의 중심은 당연히 MASERINTS이다. 어떻게 MASERINTS가 시작이 되었는지, 근간이 되는 개념은 무엇인지, MASERINTS는 어떤 디지털 공간이 되려고 하는지, 어떤 기술적 사항들이 들어가야 할 것인지, 그 중심에 있는 사람과 어떤 상호작용을 구성하는지, MASERINTS로 어떤 응용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지, 보다 새로운 미래의 디지털 공간은 없는 것인지, 이런 내용들에 대해 조금씩 퍼즐을 맞춰가듯 개념적 디자인을 완성해 가려고 한다.

디지털 세상이란 표현에서 볼 수 있듯이 어떤 부분에서는 매우 복잡하고 깊은 기술적인 내용이 나올 것이라는 암시를 주는 그런 표현이다. 기술 분야도 빼 놓을 수 없지만, 사람을 중심으로 주변 맥락이나 상호작용에 대한 것도 매우 중요한 내용이 될 것이다. 그리고 지금껏 사용되어 왔던 단어나 표현 중에 헷갈리게 사용되어 왔던 것들에 대해서는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재정의가 되든지, 혹은 언제라도 필요할 때는 새롭게 정의가 내려져야 한다.

다음에 보여지는 그림은 MASERINTS의 개념적 디자인을 완성하기 위해 거쳐야 할, 혹은 창출해야 할 아이디어가 무엇일지 그 윤곽을 제시하기 위해 그려본 것이다. 앞으로 만들어갈 Storytelling의 범위라고 생각될 수 있다.

MASERINTS의 개념적 디자인을 위한 그 첫 번째 스테이지는 그 베이스캠프에서 잠시 나의 과거로 돌아가, 오래 전에 ‘MASERINTS’라는 이름을 가진 디지털 공간을 생각하게 된 어떤 Trigger Point를 찾아가 보려고 한다.

그것은 사람들이 일상에 자주 겪으면서도 그저 초자연적으로만 생각했던 여섯 번째 감각(六感: Sixth Sense)에 대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그런 깊은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나는 여섯 번째 감각이라는 것이 무(無)에서 만들어질 수는 없기 때문에 다섯 가지의 감각(五感,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으로부터 여섯 번째 감각(六感)이 만들어질 수 있다면 그 과정을 논리적인 방법으로 체계화할 수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었다. 그런 생각하는 과정 속에서 ‘경험’이라는 기억의 자료와 깊이 연관될 수도 있다는 충분한 이유를 가지게 된 것이다. 이 여섯 번째의 감각이라고 하는 것은 뚜렷한 입력이 없는 것으로 봐서 내부적인 입력에 의해 발생된다고 생각을 했고, 이것이 많으면 많을 수록, 그리고 대신 사람처럼 망각(Oblivion)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대단한 지식이 될 것이며, 이로 인해 현재에서 미래의 경험을 만들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발전해 간 것이다.

그림에서 MASERINTS에 도달하기 전에 DAGENAM(Deep Assemblies of Genuine Awakenings in Memory and Insight)과 ‘Ubiquitous Computing’을 거쳐가야 한다. DAGENAM은 MASERITNS에서 VPTS의 두뇌와 같은 역할을 할 체계이며, ‘Ubiquitous Computing’은 MASERINTS의 근본에 영향을 준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중요한 개념을 전달해 준다. MASERINTS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DAGENAM 뿐만 아니라 Mark Weiser의 ‘Ubiquitous Computing’과 ‘Calm Technology’에 대해서도 충분히 사전 연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DAGENAM’이라는 체계에 대해 개념적 디자인을 시도한 후에 이 DAGENAM의 시작을 계기로 미래의 디지털 공간이 가지고 갈 성격을 형성할 수 있는 MASERINTS의 심장 역할을 할 ‘Ubiquitous Computing’의 개념을 접목하게 되고, 그 과정을 거쳐 MASERINTS라는 미래의 디지털 공간의 개념적 디자인을 시작하게 되었다.

언급했듯이 DAGENAM이라고 하는 체계는 사람의 기억 속의 경험과 두뇌의 어떤 처리과정에 대한 기능적 부분을 논리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것이다. 이 생각을 시작으로 미래의 디지털 세상에 대한 생각, 사람들이 부르짖는 “새로운 세상이 온다!”라는 흔한 말이지만 쉽게 그냥 넘길 수만 없는 표현들, 이런 것들이 결국 MASERINTS까지 생각하도록 만들었다.

Mark Weiser 박사가 ‘Ubiquitous Computing’이란 미래 디지털 세상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제안했듯이, 나는 DAGENAM이라는 체계를 구상하고 그에 대한 개념적 디자인을 하고 나서 매우 구체적인 미래의 디지털 공간에 대한 MASERINTS라는 시스템을 구상하기까지 이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