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DAGENAM(Deep Assemblies of Genuine Awakenings in Memory and Insight) 체계에 대한 생각은 이런 질문으로 시작되었다. ‘‘‘육감’이라고도 불리는 여섯 번째 감각은 그냥 무엇인가 초월적인 것으로 사람들이 그렇게 부르는 것일까? 다른 의미는 없는 것일까?” 이 막연한 질문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지각(知覺)의 한계를 넘어서 존재하는 그 능력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기에 충분한 유발점이 되었다. 이것을 철학적이거나 신비로운 관점에서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실용적이고 논리적인 관점에서 고민해 본 것이다.
다시 말해서,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 이 다섯 가지 감각에서 얻은 자료와 정보를 단순하게 기록하거나 처리하는 것 외에, 그 이상의 능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다른 체계가 나의 두뇌에 존재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그 이유는 그 당시 바로 ‘여섯 번째 감각’의 존재가 정체도 모른 채 너무나 잘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육감이라고 하는 ‘여섯 번째 감각’은 매우 신비하게 여겨졌지만, 오히려 사람들은 일상에 존재하는 것처럼 그 ‘여섯 번째 감각’을 받아들였다. 그런데, 이 신비하게 여겨졌던 ‘여섯 번째 감각’이 알려진 것처럼 그렇게 신비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결국 논리적인 개념적 디자인을 통해 ‘여섯 번째 감각’으로 여겨지는 것들을 만들어 낼 가능성만 있다면, 그 ‘여섯 번째 감각’이, 내가 살아가는데 활용될 수 있는 새로운 지식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다다르게 된 것이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면, 특이하게도 여섯 번째 감각은 다른 다섯 가지의 감각처럼 입력되는 무엇인가가 없는 것처럼 여겨졌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나의 두뇌에서 “툭!”하고 튀어나와 출력만 있는 것 같았다. 예를 들어, 시각은 눈으로 무엇인가가 입력이 된다. 그러면 ‘여섯 번째 감각’은 도대체 어디로 입력을 받는 것일까? 만일 여섯 번째 감각도 입력이 있어야만 한다면, 그리고 그로 인해서 출력이 된다면, 내면에서 나도 모르게 입력되는 무엇인가 있다는 것인데, 과연 그것이 무엇일까?
나는 받아들인 감각 데이터를 정말로 그대로 기억만 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다른 무엇인가가 조용히 그리고 미묘하게 개입해서 내가 ‘직접경험’한 것을 변형하고, 다른 조합으로 결합하고, 그것으로 경험을 확장하게 만드는 것일까? 이러한 생각을 계속 하다 보면 사람이 가지는 지각을 통한 경험 외에 논리적으로 정의 내릴 수 있는 또 다른 계층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을 당연히 가지게 된다.
이것이 어떤 공식적인 감각으로 인정받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이 세상을 이해하고, 결정을 내리고, 심지어 생존하는 데에도 분명히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 지각과 기억, 그리고 직관을 연결하는 내적 메커니즘이 있다는 것을 확실이 알게 한다. 그것이 무엇일까?
이 글은 DAGENAM이라는 개념적 체계를 통해 이 확장된 경험의 또 하나의 계층이 어떻게 설명될 수 있는지 보여줄 것이다. 바로 이러한 능력이 MASERINTS의 디지털 공간에서 PTS의 삶에 중요한 기여를 한다는 것도 보여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Matthew Hutson의 ‘여섯 번째 감각’에 대한 글을 간단하게 소개한다. 이 글을 읽으면서 DAGENAM에 대한 생각이 유발되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 글은 DAGENAM의 개념을 이해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MASERINTS가 단순한 디지털 공간이 아니라 DAGENAM의 개념이 들어가 있는 디지털 공간으로 서비스 받을 주인공들의 삶과 함께 동행하는 조용하고 직관적인 동반자로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줄 것이다.
이 글은 경험과 그 경험들의 분류, 두뇌의 움직임 또는 본질적인 움직임의 요구, 그리고 여러 분류된 경험들과 그에 관련된 부분이 DAGENAM이라는 체계로 논리적으로 보여지는 내용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조금 복잡할 수도 있다.
과연 두뇌에서 경험은 어떻게 처리될까? 이를 논리적으로 풀게 될 체계가 구성이 될 수 있을까? 사람의 두뇌에 관련된 것은 복잡하지 않을 수 없다. 다만, 정의를 내리는 것이나, 처리하는 과정에 대한 설명은 설명도 해 가면서 차근차근 읽어가야 하는 내용인 것만은 분명하다.

목 차
- 여섯 번째 문의 발견
1.1 ‘간접경험’의 중요성
1.2 핵심 단어는 ‘초월’
1.3 DAGENAM은 어떻게 ‘여섯 번째 감각’을 만들어 낼까?
추가설명자료: ‘구성주의(Constructivism)’와 실존주의 - DAGENAM이라는 이름의 정의
추가설명자료: DAGENAM과 유사개념 조사 - DAGENAM에서 MASERINTS로 넘어감
추가설명자료: DAGENAM에서 MASERINTS의 VPTS로
추가설명자료: 주변 맥락이 사람들의 결정에 미치는 영향
추가설명자료: 윤리적 행동 디자인 - Matthew Hutson의 ‘여섯 번째 감각’과 MASERINTS
4.1 ‘여섯 번째 감각’과 MASERINTS, DAGENAM의 연결
추가설명자료: Sixth Sense: DAGENAM과 MASERINTS
Last Updated on 2025년 11월 02일 by MASERI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