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ERINTS는 지원과 도움을 받아야 하는 주인공인 PTS(Person to be served)를 위해 이 맥락과 상황을 명확히 구분하여 필요한 요소들을 수집하게 된다. 이 맥락과 상황이 중요한 이유는 이 두가지는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감지하고, 또 업데이트하고, 통합해야 하는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사실 어떻게 보면 이 두 개념이 없다면, 다른 어떤 것도 의미 있게 해석할 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맥락은 상황을 포함한다. 동시에 상황을 해석하기도 한다. 맥락은 역사, 관계, 의도 등과 같은 ‘주변적인 요인’과 상황을 연결하여 상황에 의미를 부여한다는 것이다. 상황에 의미를 주기 위해서는 ‘주변적인 요인’과 연결을 시켜야 하는 것이다. 맥락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 상황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왜 상황이 중요한지 설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잠긴 문 앞에 서 있다. 여기서 상황은 사람이 문 앞에 서 있고 문은 잠겨 있다는 사실에 대한 것이다.
그런데, 맥락은 그 문이 있는 곳이 자기 집이고, 또 자정이고, 열쇠를 잊어버렸고, 휴대폰이 꺼져 있고, 비가 오고 있다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그런데 지금 이런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바로 이 점이 차이점이 나는데, 맥락은 관계적이고, 다층적이며,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에 의사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컴퓨터과학계에서, 특히 Ubicomp과 MASERINTS의 디지털 공간에서 ‘맥락’은 단순히 환경이나 혹은 감지되는 정보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감지된 모든 입력이 어떻게 연결되어 이해되고, 예측되고, PTS에게 제공될 지원과 도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의미한다. 즉 ‘맥락’은 그 대상의 의미를 완전히 알기 위해 단순한 원시 데이터뿐만 아니라, 시스템이 그 대상에 대해 이해하고, 예측하고, PTS를 위한 적절한 지원과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도와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MASERINTS의 디지털 공간은 PTS에 대한 위치나 그 위치에 있는 시간, 또는 온도나 심박수, 주변 물체 등을 감지할 때 단순히 데이터 만을 획득하려고 하지 않는다. 전체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획득된 조각들을 연결해야 하며, 그래야만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거나 유용한 지원과 도움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의 ‘상황’을 생각한다면, 그 자체로는 의미가 없는 일련의 이벤트나 감각 입력 정도로 취급된다. 즉, 그 상황이 벌어졌다는 것은 사람들이 알아차리기는 하지만, 해석하기 전까지는 명확한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상황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 이벤트가 일어난 시간과 장소, 이벤트가 어떤 성격인지 그 정체, 그리고 왜 일어났는지 과거에서 현재까지의 흐름, 그리고 나타나는 감정과 의도 등 여러 조각들을 연결하고 함께 해석해야 어떤 상황에 의미가 부여되는 것이다. 이때 이런 해석하는 행위, 즉 조각들을 연결하는 것이 맥락을 형성하고 만드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상황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느냐?”는 것이고, 맥락은 그 일이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에 대한 것이다. 그래서 이렇게 말할 수 있다. 상황은 단지 일련의 이벤트일 뿐이고 맥락은 그 이벤트들이 연결될 때 생겨나는 의미라고 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누군가 달리고 있다”는 것은 상황이고, “그는 11시 58분에 가방을 들고 공항으로 달려가고 있고, 12시 10분 비행기는 맞추지 못할 것 같아 불안해 보였다”, 이것이 맥락이고, 이 맥락은 누군가 비행기를 타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최초의 이벤트로 여겨진 상황이 누군가 달리고, 또 멈추고, 이 이벤트의 연결선의 끝이라고 할 수 있는 일련의 상황들도 맥락으로 여겨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MASERINTS나 DAGENAM과 같은 PTS의 연속적인 경험을 중요하게 여기는 시스템은 MASERINTS의 터미널 시스템이나 컴퓨터 디바이스들이 감지된 데이터를 연결하여 풍부한 해석을 형성할 때, 단순히 상황이 무엇인지 읽는 것이 아니라 의미가 있는 맥락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리고 그 맥락은 인간의 마음과 마찬가지로 다음 생각, 예측 또는 다음 행동을 이끌어 내게 된다.
이 원리가 MASERINTS의 터미널 시스템인 VCC(Virtual Created Context)나 VAFF(Virtual Affordance)와 연결되어 맥락을 만들어 내면, 그것은 PTS에게 의미가 있는 무엇으로 다가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조각들을 연결하여 그 연결이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되면, 그것이 맥락인 것이다.
참고가 되는 자료
■ Ubiquitous computing – computing in context, A. Schmidt, 2003, https://www.semanticscholar.org/paper/Ubiquitous-computing-computing-in-context-Schmidt/8c3065f7792cb8895733142bf93c1478bba24738
■ Ubiquitous Computing – Computing in Context, Girlian Santos, https://www.academia.edu/24187341/Ubiquitous_Computing_Computing_in_Context
■ Ubiquitous computing and the concept of context, Antti Oulasvirta, 2006,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287060451_Ubiquitous_computing_and_the_concept_of_cont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