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경험과 현실의 동기화가 필요한데, 때로는 실제로 경험과 현실 세계가 완벽하게 일치할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책상 위에 스마트폰을 올려 놓았던 기억이 나고, 바로 거기에 있을 것으로 생각하게 되는데, 실제로 현실에서도 스마트폰이 거기에 있는 것이다. 하지만 때로는 그 둘이 일치하지 않을 때도 있다. 마치 전기 스위치를 분명히 내렸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고, 이미 중요한 메시지를 친구에게 보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는 그 메시지를 보내려고 스마트폰을 다시 찾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내면에서 그리는 경험과 현실에 간극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이럴 때 MASERINTS에서는 MASERINTS의 지원과 도움을 받아야 하는 주인공인 PTS(Person to be served)를 위한 동기화를 완성시킬 MASERINTS의 “PTS 이해시키기” 전략이 필요한 것이다.
MASERINTS의 디지털 공간은 PTS의 경험과 현실을 동기화 하기 위해서는 PTS가 가지고 있는 현실과의 간극을 디지털 공간이 알아차려야 한다. 그리고 그 둘을 조심스럽게 다시 하나로 합치기 위해 “PTS 이해시키기”와 같은 작업을 해야 하는 것이다.
MASERINTS는 PTS 자신이 믿거나 느끼는 것 같은 PTS만의 내면 세계와 PTS에게 실제 일어나고 있는 현실 세계를 일치시키는 데 “PTS 이해시키기”와 같은 전략으로 PTS가 스스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지원과 도움을 주는 방법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계속해서 언급되고 있는 UCA(Ubiquitous Computational Access)의 개념 중에 하나이다. UCA는 PTS의 개인적인 기억과 경험에 매우 의존하기 때문에 “개인화된 연산작업”이라고도 불린다.
동기화를 조금 다르게 설명하면, MASERINTS는 PTS가 습관적으로 자신도 모르게 하는 행동, 몸짓, 소리, 작은 움직임, 그리고 잠시 멈칫거림과 망설임 등과 같은 PTS의 작은 삶의 신호들(7), 그리고 일상을 관찰하고, 그것을 통해 PTS의 마음속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주변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 사이의 불일치를 부드럽게 바로잡아 주게 된다.
예를 들어, PTS가 문을 잠갔다고 생각하지만, MASERINTS는 스마트 잠금 데이터 같은 주변 디바이스로부터 획득한 정보를 통해 문이 아직 잠겨 있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PTS에게 그것을 부드럽게 상기시켜 줄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MASERINTS가 PTS에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PTS가 스스로 생각해 낼 수 있는 방법으로 그 흐름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PTS 이해시키기” 전략이라는 것이다.
실제 Ubicomp과 상황들로 이루어진 맥락에 대한 자각에 대한 연구에서 시스템은 생각을 읽는 것이 아니라 삶의 흐름이 가지는 리듬이나 상태, 그리고 어떤 의도를 이해하기 위해 매우 세분화된 행동을 살펴본다. Mark Weiser(3), Anind Dey, Gregory Abowd(1)(2), 그리고 Hiroshi Ishii(4)(5)(6)는 이에 관련된 연구를 했다.
그들의 연구의 핵심 표현은 첫째, 맥락(Context)이다. 즉,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언제 그 이벤트가 일어났는지, 내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내 주변에 누가 있었는지, 심지어 나의 최근 움직임까지 모든 것을 포함하기 때문에 이런 나의 주변 맥락에 대한 정보는 “지금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지?”라는 질문에 답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는 주어진 맥락을 바탕으로 시스템이 무엇을 어떻게 다음 작업을 수행해야 할지 다음 활동에 대한 추론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활동에 대한 추론은 그 경험이 발생했을 때 주변의 맥락적 요소들에 매우 의존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셋째는 시스템이 무슨 작업을 수행하더라도 어떻게 사람들에게 제공되어야 하는 것에 관해서 ‘Calm Computing’으로 사람들에게 방해하거나 주의력을 요구하거나 끊임없이 자신을 드러내지 않도록 디자인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시스템은 필요할 때만 조용히 도움을 주고, ‘사용자’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야 한다. 그래서 위에 언급한 것과 같이 Mark Weiser는 ‘Calm Computing’을 강조했고, Anind Dey와 Gregory Abowd는 주변 맥락적 요소들과 활동에 대한 추론에 집중했으며, Hiroshi Ishii는 시스템이 공간과 형태를 통해 어떻게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반응할 수 있는지를 연구했다. 이러한 연구들은 시스템이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고도 알아낼 수 있는 관찰 가능한 신호에 대해 다룬다.
이렇게 Ubicomp에서 잘 알려진 ‘Context-aware Computing(8)’ 즉, 상황들로 이루어진 맥락에 맞춰 작동하는 컴퓨팅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데, MASERINTS의 경우를 보면 센서, 웨어러블 디바이스, 그리고 소위 공간을 구성하는 하드웨어 등의 디바이스를 통해 주변 공간에 대한 정보를 감지하고, PTS의 위치, 활동한 내용, 그리고 비슷한 상황에서 자주 하는 행동에 대한 흔적 데이터를 수집한다. 그리고 PTS의 행동뿐 아니라 의도와 패턴까지 포함하는 MASERINTS 안에서 PTS의 디지털 쌍둥이 버전인 VPTS(Virtual PTS)를 구축하게 된다.
이 VPTS를 통해 PTS가 믿거나 추측하는 바를 예측하고, 이를 주변 환경에서 수집된 실제 데이터와 비교하게 되는데, 만약 차이가 있다면, 자연스럽게 느껴지도록 방해가 되지 않는 방식으로 부드럽게 PTS를 넛지 하거나, PTS가 스스로 생각해 낼 수 있는 방법으로 그 흐름을 유도하거나, 어떤 것도 여의치 않는 경우에 조명, 알림, 작은 메시지와 주변 사물을 조정하게 된다. 이는 상황으로 이루어진 맥락에 대한 자각 시스템이 작동하는 방식과 유사하다. 즉, PTS의 위치, 활동, 주변 디바이스, 시간 등 상황에 따라 적응한다는 것이다(8).

중요한 것은 MASERINTS는 PTS의 의식 속에서 관심이나 주의력을 끌어당기지 않고도, 즉 생각이 집중되는 순간의 중심을 빼앗지 않고도 PTS를 지원하도록 디자인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즉, PTS에게 무엇인가 필요할 때는 그 필요를 PTS가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MASERINTS는 주변 맥락을 이용해 PTS가 “아하!”하고 스스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그리고 PTS가 스스로 생각해 낼 수 있도록 그 흐름을 유도한다는 것이다.
언급된 각주의 내용
(1) Context-awareness in wearable and ubiquitous computing, Gregory D. Abowd, Anind Dey, Robert Orr & Jason Brotherton, 1998, https://repository.gatech.edu/server/api/core/bitstreams/60e80b3c-688c-4824-a063-f710cc181f3b/content
(2) Towards a Better Understanding of Context and Context-Awareness, Anind K Dey, Gregory Abowd, https://www.researchgate.net/publication/274074382_Towards_a_Better_Understanding_of_Context_and_Context-Awareness
(3) The Computer for the 21st Century, Mark Weiser, 1991, https://www.lri.fr/~mbl/Stanford/CS477/papers/Weiser-SciAm.pdf
(4) Tangible Bits, Hiroshi Ishii, MIT Media Lab, https://tangible.media.mit.edu/project/tangible-bits/,
(5) Tangible Bits: Towards Seamless Interfaces between People, Bits and Atoms, Hiroshi Ishii and Brygg Ullmer, 1997, https://trackr-media.tangiblemedia.org/publishedmedia/Papers/331-Tangible%20Bits%20Towards%20Seamless/Published/PDF
(6) Tangible Bits: Beyond Pixels, Hiroshi Ishii, 2008, https://trackr-media.tangiblemedia.org/publishedmedia/Papers/349-Tangible%20Bits%20Beyond%20Pixels/Published/PDF
(7) Advancing human wellbeing by developing new ways to communicate, understand, and respond to emotion, Rosalind Picard, Affective Computing, https://www.media.mit.edu/groups/affective-computing/overview/
(8) Context-aware pervasive systems, https://en.wikipedia.org/wiki/Context-aware_pervasive_systems
> Definition of Context-Aware Computing, 2023, https://www.devx.com/terms/context-aware-compu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