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컴퓨터 디바이스가 많아져서 덩달아 컴퓨팅이 많아지면, 위에서 말한 기술적 산출물이 아주 흔하게 되는 네 번째 단계에 도달한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아직도 Ubicomp 세상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이보다 더 많은 컴퓨팅이 필요하다. 컴퓨팅이 많아 지기 위해서는 그런 컴퓨팅을 발생시키는 컴퓨터 디바이스들도 많아져야 하고, 컴퓨터 디바이스들의 ‘연산능력’도 매우 강해져야 하고, 특히 많은 컴퓨터 디바이스가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주인공인 나를 중심으로 주변 어딘 가에 있어야 한다. 그것도 많이 있어야 한다.
서비스 받을 주체가 이동 중이거나, 다른 장소로 이동을 했더라도 언제나 서비스 받을 주체를 중심으로 주변 어딘 가에 많은 컴퓨터 디바이스들이 있어야 한다. 이기 서비스 받을 주인공이 MASERINTS에서는 PTS라고 불리는 것이다.
여기서 서비스 받을 주체라고 하면 Ubicomp 디지털 환경 속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대상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한 사람을 위한 서비스를 볼 때는 다른 사람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와 다른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이다. 이것을 개인화라고 하는데, Ubicomp의 디지털 공간이 만들어지면, 많은 사람들이 그 안에 있어도 각 사람에게는 그 사람에게 특별한 개인화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 서비스 받을 주체 간에 구별될 수 있는 부분들이 필요하고, 그래서 MASERINTS에서는 그 사람에 대한 모든 흔적들을 기억하게 되는 것이고, 그 흔적을 분석해서 PTS와 같은 PTS의 디지털 트윈인 VPTS(Virtual PTS)를 만들어 도움을 제공하려고 할 때 VPTS의 조금 빠른 결정을 통해서 예측되는 도움들을 제공하려고 준비하는 것이다.
이렇게 많은 준비된 서비스가 필요한 것은 사람은 복잡한 요인을 가지고 의사결정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서비스를 예측한다는 것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모든 예측 가능한 도움(서비스)을 PTS의 가까이에서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VCC(Virtual Created Context)와 VAFF(virtual Affordance)를 통해 유도할 수 있지만, 최종 결정은 PTS가 하기 때문에 예측이 맞을 수도 있지만, 또 하나의 새로운 경험, 흔적으로 IoV(Internet of Vestige)와 MOWAS(Moment Watching Snooper)에 의해 기록되고 VPTS가 그만큼 성장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렇게 서비스의 개념이 기술적 산출물의 기능에서 서비스를 받을 주인공들의 요구나 필요를 만족시켜 주는 것으로 이동해 가면서 서비스에 대한 개인화가 이루어지고, ‘사용자’라는 표현만으로는 알아차리지도 못하게 제공되는 더 많은 서비스(도움)를 받게 되는 사람을 표현하기에 적절하지 못하다는 생각에 ‘사용자’는 서비스 받을 주인공, 혹은 서비스 받을 주체라는 의미의 PTS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이미 언급했지만, 그래서 MASERINTS의 디지털 공간에서는 ‘사용자’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모두 PTS라고 불리며, 물론 PTS라는 의미에는 ‘사용자’라는 의미도 들어 있다.
만일 백만개의 각종 일을 수행하는 컴퓨터 디바이스들이 PTS 주변에 있어야 Ubicomp 세상에 들어 간다고 가정해 보면, 가장 커다란 문제는 컴퓨터 디바이스들의 크기이다. 백만개의 컴퓨터 디바이스가 내 주변에 있는데, 내가 생활하는 일상에 전혀 거추장스럽거나 거스르지도 않게 존재하려면 그 크기가 매우 작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컴퓨터의 크기가 데스크탑 컴퓨터 만한 것이라면, 스마트폰 크기만한 것이라도, 그 많은 컴퓨터를 어디에 놓아야 할까? 결국 컴퓨터 디바이스는 줄이고 줄여서 가능하면 작게 만들어야 하는데, 점점 작아져야 하고, 눈에 보일까 말까 할 정도로 작아져야 하는 것이다. 나의 공간은 그래야 왔다 갔다 하는 로봇 청소기나 로봇 강아지가 없는 원래 그대로의 나의 공간으로 남아 있게 되는 것이다. 나의 공간이 그런 디바이스들이 차지할 때, 내 공간이 없어지는 손해보다, 그 공간들이 디바이스들의 신기함, 기능으로 대체된 것을 묵인한다면, 없어진 내 공간을 원할 때가 반드시 돌아온다.
컴퓨터 디바이스가 만들어 내는 컴퓨팅
그러면, 왜 이렇게 컴퓨터 디바이스가 많아야 하는 것일까? 그것은 간단하게 말해 컴퓨팅이 많아야 하고, 그 많은 컴퓨팅이 흔하게 되어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가지가지 컴퓨팅 서비스를 해주기 위해서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 강력하고 많은 컴퓨터 디바이스가 있어야 하고 스마트폰 속에 컴퓨터 디바이스가 심어져 있는 것처럼 더 많은 곳에 컴퓨터 디바이스는 심어져야 하고 그로 인한 더 많은 컴퓨팅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결국 Ubicomp 세상이 아직 완전히 오지 않았기 때문에, 왜 그렇게 컴퓨터 디바이스가 작아지고 또 심어져야 하는 지, 그 질문에 누군가가 이해가 잘 될 정도로 설명을 할지 모르겠지만, 지금 시대의 사람들이 누리는 생활과 컴퓨터 디바이스의 관계를 본다면, 그 Ubicomp 세상을 이야기해 주어도 이해가 잘 가지 않는 공상의, 정말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는 그런 소설 속의 세상이야기로만 들릴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디에다 컴퓨터 디바이스를 심어야 할까? 벽 속에 넣어 둘까? 아니면, 책상 위에 다닥다닥 붙여 놓을까? Ubicomp 세상에는 컴퓨터 디바이스도 많고 덩달아 컴퓨팅도 많아지는데, 도대체 어디에 컴퓨터 디바이스를 심어야 하는 것일까?
이미 사람들의 일상의 주변에는 이미 많은 컴퓨터 디바이스들이 심어져 있다. 냉장고에도 여러 개, 텔레비전에도 여러 개, 스마트폰에도 있고, 에어컨에도 있고, 벌써 여러 개의 컴퓨터 디바이스가 심어져 있다. 이러한 컴퓨터 디바이스들이 더 많아져야 하며 이러한 컴퓨터 디바이스들이 사람들을 위해 필요한 컴퓨팅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중요한 것은 이러한 컴퓨터 디바이스들이 사람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주기 위해 서로 연관 없는 독립적인 객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상호작용하기 위해 무조건 연결되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즉, 컴퓨터 디바이스가 어디에 있건 간에 컴퓨팅으로 인한 사람과의 상호작용으로 서비스와 컴퓨터 하드웨어의 사용에 대한 것이 의식 속에 남아 있지 않게 되면, 그것이 사라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