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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스토리텔링 속 표현의 참뜻

        이 추가설명자료는 [5화 스토리텔링 속 표현의 참뜻]의 [1. 새로운 세상이란 표현의 명확한 의미]에서 언급된 ‘Neural Interface’에 대한 별도의 추가설명자료이다.

        ‘Neural Interface’는 인간의 두뇌, 즉 신경계를 컴퓨터나 디지털 시스템에 직접 연결하는 기술이다. 두뇌에서 컴퓨터 시스템으로, 또는 컴퓨터 시스템에서 다시 두뇌로 신호를 보낼 수 있도록 한다. 두뇌의 전기 신호를 읽는 것과 같은 것이다.

        어떤 시스템은 뇌파를 읽어 의도나 감정을 감지하기도 한다. 어떤 시스템은 더 나아가 사용자가 생각만으로 컴퓨터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어, 커서를 움직이거나 아무것도 만지지 않고 로봇 팔을 조종하는 것처럼 말이다.

        갑자기 베르나르 베르베르(Bernard Werber)의 ‘뇌’라는 소설이 생각난다. 이 소설의 원제는 ‘L’ultime Secret’, ‘최후의 비밀’로 2001년에 처음 출판된 소설이었다.

        이 소설은 나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었던 소설이었다. 이야기는 인간의 두뇌 작동원리에 대한 중요한 발견을 한 뛰어난 신경과학자와, 그 실험들과 어떤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일련의 미스터리한 죽음을 조사하는 기자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이 소설이 보여주려고 하는 것은 기술이 사람의 생각을 읽고, 전달하고, 심지어 통제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려 주려는 것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이 소설에서 무엇이 인간을 정의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기억, 감각, 의식이 복제되거나 전달될 수 있다면, 개성은 여전히 ​​실재할까? 그리고 만약 누군가 그 연결을 조작하여 인간의 두뇌를 제어 가능하고 프로그래밍 가능한 무엇인가로 바꿀 수 있다면 어떻게 될까? 이 책은 과학과 형이상학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며, 그러한 힘의 탁월함과 위험성을 동시에 전달해 주고 있다.

        ‘Neural Interface’라는 것이 인간과 컴퓨터 사이의 단순한 연결을 이야기한다고 할 수 있지만, 잘못 사용될 경우 궁극적으로 자유를 상실하게 된다는 것을 이 소설에서는 전달하려는 것이다. 그들은 발견된 것과 도덕성 사이에서 갈등하며, 만약 사람들이 마음을 직접 연결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해야 할지에 대해 서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

        장애인을 돕기 위한 두뇌 이식장치를 개발하고 있는 Neuralink나 Synchron, 또는 대학 연구실에서 개발 중인 오늘날의 실제 ‘Neural Interface’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비전과는 거리가 멀지만, 두뇌와 컴퓨터 간의 직접 통신을 통해 마비를 치료하고, 감각을 회복하고, 인지 능력을 확장하는 것과 같은 꿈을 따라가고 있다. 하지만 소설에서 전달하듯이 두뇌에 더 가까이 다가갈수록 프라이버시, 통제, 그리고 정체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는 것은 사실이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기술이 두뇌를 읽는 데 그치지 않고 두뇌 속으로 들어가는 미래를 상상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렇게 신중한 ‘Neural Interface’ 활용은 치유의 도구가 될 수도 있지만, 인간의 목적을 잊었을 때 위험한 도구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는 소설이었다.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진정으로 이끄는 것은 그 사람이 그것을 추구하는 바로 동기에 있다. 이 동기가 그 사람을 정의한다고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주변의 맥락적 요소와 같이 그 사람이 다음에 필요한 지원과 도움을 예측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 소설의 원제인 최종적이고 궁극적인 비밀은 두뇌에 있으며, MASERINTS에서는 이런 질문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PTS는 지금 무엇을 하려고 하는가?”, 그리고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MASERINTS에서도 이런 기술에 대한 대단한 매력을 느끼고 있다. 그것은 PTS를 위한 지원과 도움이 보다 구체적이고 몸에 잘 맞는 옷처럼 매끄럽게 제공하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MASERINTS의 철학에도 부합해야 하는 것은 MASERINTS는 PTS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에, 제스처나 음성 입력이 불가능한 특수한 상황에서 활용하기 위해서라도 PTS에게 강압적이지 않고, 또한 PTS의 생각이 집중되는 순간을 빼앗지도 않으면서 선택적인 방식으로 ‘Neural Interface’가 가능한 방법을 찾아야만 한다.

        PTS가 무거운 디바이스를 착용하지 않고도 인터랙션 할 수 있는 방식을 확장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다. 목표는 인터랙션을 더욱 매끄럽고 직관적으로 만드는 것이지, 사람을 기계로 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Neural Interface’는 강력하지만, MASERINTS는 자연스러운 인간 경험을 존중하면서 신중하게 사용할 것이다.

Last Updated on 2025년 11월 06일 by MASERI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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